고레스사역

       
     
 형상의 구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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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2장 / 구원과 안식

- 구원은 둘째 안식을 위한 과정이다

   하나님의 창조가 첫 창조와 둘째 창조로 나누어지므로 하나님의 안식 역시 첫 안식과 둘째 안식으로 나누어진다. 태초의 창조에서 아담을 완성하였을 때 하나님은 제 칠일에 첫 창조의 완성을 선포하고 첫째 안식을 누리셨다.

   하나님의 둘째 안식은 아직 오지 않았다. 둘째 안식은 예수께서 둘째 창조를 마치실 때 비로소 선포될 것이다. 예수께서 구원 안에서 성도들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온전케하실 때 하나님의 둘째 창조가 완성되며 그 때, 둘째 안식 곧 영원한 안식이 선포된다. 둘째 창조는 마지막 창조이며 완전한 창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태초의 첫 창조와 안식은 그것이 완결된 의미가 아니라 둘째 창조와 안식을 향하여 있었으며, 둘째 창조와 영원한 둘째 안식의 모형으로써 존재하고 있었다.


- 안식일 규례는 두 가지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안식을 두 가지로 나누어 구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셨던 안식일 규례에 나타난다. 먼저 하나님은 태초의 첫 창조를 기념하여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하고 계시다. 아래 출31:14-17절 말씀을 살펴 보자.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성일이 됨이라 무릇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죽일지며 무릇 그 날에 일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제 칠 일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무릇 안식일에 일하는 자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제 칠 일에 쉬어 평안하였음이니라"

   이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은 광야의 이스라엘에게 처음으로 안식일 규례를 말씀하셨다. 그것은 태초에 하나님이 제 칠 일에 안식한 것을 기념하여 안식일을 지키라는 규례다. 그리고 다음 두 번째 안식에 대한 말씀은 신명기 5:14-15절 말씀에서 볼 수 있다.

   "제 칠 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으로 너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명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하나님은 이곳 민수기에서는 안식일을 지키는 이유에 대해 출애굽기와 좀 다르게 말씀하신다. 출애굽기에서는 첫 창조의 완성을 기념하여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셨지만 이곳 민수기에서는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낸 사실을 기억하여 안식일을 지키라고 말씀하고 계시다. 하나님은 왜 굳이 창조와 연관되지 않은 출애굽 사건을 기억하여 안식일을 지키라고 말씀하시는가?

출애굽 사건은 그리스도의 구원을 상징한다. 그런데 당시의 이스라엘에게 영적 출애굽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상태다. 영적 출애굽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될 것이다. 민수기의 안식일 규례는 바로 이것, 창차 오실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될 영적 출애굽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결국 하나님은 장차 있을 구원이 이스라엘에게 참 구원의 안식이 될 것을 증거하시려고 민수기의 안식일 규례를 주신 것임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장차 그리스도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영적 출애굽을 주실 것이고 그럼으로써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진정한 안식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신명기의 안식일 규례는 출애굽 사건을 기억하는 안식일 규례지만 그것의 진정한 본질은 장차 있을 구원의 안식을 상징하는 안식일 규례인 셈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안식일 규례를 두가지 의미로 구분하고 계시다. 태초의 안식을 기념할 것과 다가올 영적 안식을 기다리라는 의미로써 안식일의 의미를 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이 이 두 안식의 의미를 성취할 때 안식은 진정한 안식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두 가지 안식의 의미를 구분하고 다가올 참 안식의 때를 기다리는 의미로써 지키는 안식일이야말로 바로 안식일 규례가 가르치는 본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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